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 회장은 26일 저녁 외신기자와의 회견에서 “대우자동차의 지분 절반을 GM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며 “그러나 어디까지나 경영권은 대우가 갖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우자동차는 27일 “지분매각 범위는 유동적이며 대우의 경영권 행사를 전제로 지분매각 범위를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93년까지 GM과 합작관계를 유지할 당시에도 지분을 50대 50으로 공유하면서 경영권은 대우가 행사한 사례가 있다.
김회장은 또 “대우와 GM은 부품 생산및 완성차 판매 등에서 상호제휴하는 방안 등을 현재 다각적으로 협의중이며 9월이전에 협상이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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