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대우自,지분50% 美GM社에 매각협상

  • 입력 1998년 3월 27일 19시 40분


대우자동차가 자사 지분의 50%를 GM사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 회장은 26일 저녁 외신기자와의 회견에서 “대우자동차의 지분 절반을 GM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며 “그러나 어디까지나 경영권은 대우가 갖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우자동차는 27일 “지분매각 범위는 유동적이며 대우의 경영권 행사를 전제로 지분매각 범위를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93년까지 GM과 합작관계를 유지할 당시에도 지분을 50대 50으로 공유하면서 경영권은 대우가 행사한 사례가 있다.

김회장은 또 “대우와 GM은 부품 생산및 완성차 판매 등에서 상호제휴하는 방안 등을 현재 다각적으로 협의중이며 9월이전에 협상이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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