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KBS배]광양제철고,「승부차기」우승 감격

  • 입력 1998년 3월 18일 06시 43분


광양제철고가 제17회 KBS배 전국중고축구대회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창단 3년째인 광양제철고는 17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강릉농공고와의 남고부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대6으로 승리, 지난해 진주MBC배 우승을 포함해 통산 두번째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광양제철고의 김경일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연장까지 1백분간의 접전을 벌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간 광양제철고는 상대 첫 키커의 슈팅을 GK 이완식이 막아내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승부차기 4대3에서 광양제철고의 키커는 득점왕(7골) 김해출.

그러나 김해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승부차기는 여덟번째 키커까지 이어졌고 7대6에서 GK 이완식이 강릉농공고 키커 김재천의 슈팅을 막아냈다.

〈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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