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새교통문화」캠페인 TBS 김성길 편성국장

  • 입력 1998년 3월 17일 20시 02분


90년 출범한 교통방송(TBS)은 운전중 청취율이 51%에 이를 만큼 운전자들의 길라잡이로 자리잡았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칭찬도 듣는다.

이같은 평판을 지키면서 시대상황에 걸맞은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통방송은 16일부터 봄철 프로개편을 시행했다. 개편의 대원칙은 ‘IMF 뛰어넘기’.

개편의 사령탑인 김성길(金成吉·56)편성국장은 “일부 오락프로를 폐지하고 경제관련 칼럼과 캠페인성 홈드라마 ‘우리는 교통가족’을 신설했다”며 “‘길따라 노래따라’의 인기코너인 ‘1분광고’시간에는 구인 구직광고를 우선적으로 방송한다”고 설명했다.

교통방송이 이번 개편에서 역점을 둘 또하나의 프로는 ‘IMF시대, 새로운 교통문화를 만듭시다’를 주제로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꾸미는 캠페인.

‘승용차 함께 탑시다’를 주제로 첫회가 30일 오전7시부터 5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주제로 한 연중 캠페인이 펼쳐진다.

김국장은 “교통문화는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다른 분야보다 성숙도가 낮다”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교통공동체 의식이 교통문화 향상에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방송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신속하고 상세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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