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양,나래꺾고 준준결 1차전 승리

  • 입력 1998년 3월 11일 07시 08분


센터가 빠진 공백이 그토록 컸을까. 홈경기의 이점도 윌리포드의 빈 자리를 메워주지는 못했다.

10일 원주에서 벌어진 97∼98프로농구 준준결승 1차전. 동양오리온스는 조던 전희철 그레이의 ‘높이’를 마음껏 뽐내며 나래블루버드를 1백16대 1백8로 꺾었다.5전3선승제로 벌어지는 양팀의 준준결승 2차전은 12일 원주에서 열린다.

이날 동양의 승리는 예견된 것. 나래의 용병센터 윌리포드가 7일 SBS스타즈전에서의 난투극과 관련, 2게임 출장정지처분을 받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

나래는 4쿼터 들어 정인교의 3점포와 주희정의 골밑 돌파로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실책과 공격자 반칙 등 불운이 겹쳤다.그레이와 조던의 연속 덩크슛. 이는 동양의 승리를 알리는 축포나 다름없었다.

동양의 그레이는 28점 전희철은 19점, 나래는 정인교가 37점 헤이즈가 27점을 넣었다.

〈최화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