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화실운영 강신학씨,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

  • 입력 1998년 3월 6일 10시 59분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리며 IMF극복 의지를 다져 보세요.’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뒤편에 있는 ‘해로초상화’대표 강신학(姜信學·44)씨가 1월부터 화실 건너편 보도에 자신이 그린 만해 한용운(韓龍雲)등 독립운동가 30여명의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다.

“웬 독립운동가 초상화?”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보행자들을 위해 화실측은 이같은 안내문을 내걸었다.

‘국난을 이겨낸 이분들을 통해 우리는 민족의 위대성을 확인했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또다른 국난 IMF,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줍시다.’ 요즘 화실에는 “암울한 시절을 헤쳐나간 열사들의 의지를 되새길수 있었다”는 격려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오고 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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