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국민 무서워 충돌없는 방식으로 한다』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18분


▼판사라는 직업은 앞으로 친구와 친척들을 잃게 되는 매우 고독한 직업이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뜻있고 성공한 법관이 되기를 바란다(윤관대법원장, 2일 신임법관 및 예비판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여당이 무섭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이 무섭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이상득원내총무, 2일 국회본회의에 앞서).

▼속죄양을 찾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며 그보다는 자기성찰이 유용하다(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1일 차기대통령 선출을 위한 국민협의회 개막연설에서 경제위기 책임 공방 중단을 촉구하며).

▼중대한 국익이 침해될 경우 미국은 적성국들에 비이성적이고도 보복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영국 군축연구단체 영미안보정보회가 1일 공개한 미국 국방부 내부문서, 미국의 핵정책이 너무 이성적으로 비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토착 원주민들은 외부세력에 평정되는 순간 자유를 잃어버린다. 그들은 고유성을 점차 잃어가며 그들의 문화는 문명화된 바깥 세계와의 접촉을 통해 오염된다(한평생 원주민 보호활동을 펴다 1일 타계한 브라질 인류학자 클라우디오 빌라스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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