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道,예산절감 운용계획 마련

  • 입력 1998년 2월 3일 08시 58분


‘행정도 자린고비가 아니고서는 IMF 파고를 넘을 수 없다.’ 경남도와 도내 각 시군들이 경제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남도가 예산 절감을 위해 2일 마련한 ‘예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사 및 상벌 운용계획’은 예산을 아낀 경우에는 인사때 우대하고 포상하는 대신 예산을 낭비하면 인사 조치와 함께 징계한다는 내용. 도는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통틀어 예산 절감은 연간 두차례, 예산 낭비 부분은 수시로 점검해 실적과 비위정도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시행해 온 도 단위 행사 1백27건 가운데 ‘모범 통리반장 산업시찰’ 등 불필요한 행사는 폐지하고 1만여명 참가 규모이던 ‘농업인의 날’ 행사는 1천명 정도만 참석시키기로 하는 한편 성격이 유사한 행사는 함께 치르도록 했다. 이를 통한 동원 인원 감소는 6만여명, 예산절감은 4억3천만원으로 추산됐다. 도는 또 에너지 절감을 선도하는 의미로 8백㏄ 이하의 경승용차를 이용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차량 5부제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창원시는 아파트 승강기의 격층 운행과 함께 닫힘버튼 안누르기, 가로등 격등제의 시행에 들어갔으며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서도 승강기 격층 운행을 추진 중이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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