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나래 3연승 「수직비행」

  • 입력 1998년 1월 17일 07시 35분


‘파랑새군단’ 나래블루버드가 꼴찌 SK나이츠를 제물로 3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나래는 16일 청주 SK전에서 포인트가드 주희정(20점 7리바운드)과 센터 제이슨 윌리포드(20점 9리바운드)가 안팎에서 공격을 이끌어 89대 76으로 가볍게 이겼다. 16승10패의 나래는 이로써 2위 기아엔터프라이즈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전반을 46대35로 앞선 나래는 사실상 승부가 갈린 3쿼터에서 주희정과 윌리포드가 16점을 쏟아부으며 레지 타운젠드(31점 10리바운드)와 전수훈이 골밑에서 분전한 SK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SK는 주전 전원의 고른 리바운드 가담으로 리바운드수에서 39대 29로 앞서 제공권을 장악했으나 실책을 남발, 턴오버를 무려 17개나 범해 자멸했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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