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청지역의 대기중 아황산가스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30일 금강환경관리청이 밝힌 대전 충청지역 11월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황산가스() 평균농도는 0.016PPM으로 지난 9월의 0.006PPM과 10월의 0.012PPM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대전 중구 대흥동은 0.026PPM으로 대전 충청 지역에서 오염도가 가장 높았고 대덕구 읍내동도 10월의 0.012PPM에서 0.015PPM으로 높아졌다.
충남 서산시의 대기중 아황산가스 평균농도는 10월의 0.007PPM에서 0.011PPM으로 높아졌고 충남 천안시와 충북 청주시 송정동의 오염도도 0.008PPM에서 0.009PPM, 0.011PPM에서 0.012PPM으로 각각 증가했다.
금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 가정에서 난방유 사용량이 늘어나 아황산가스 배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아황산가스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저황유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