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입특차,IMF한파 영향 「실속지원」뚜렷

  • 입력 1997년 12월 24일 08시 07분


부산지역 대학의 특차마감 결과 IMF한파의 영향으로 등록금이 싼 국립대와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크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지역 12개 대학의 특차마감 결과 국립대인 부경 부산 한국해양대는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사립대에는 무더기 미달현상이 빚어지면서 경쟁률도 1대1을 밑돌았다. 부산대는 1천8백13명 모집에 7천2백16명(3.98대1)이 몰려 마감시간을 2시간 넘긴 오후7시가 넘어서야 접수를 완료했다. 부경대도 7백87명 모집에 5천1백72명이 지원, 부산지역에선 가장 높은 경쟁률(6.57대1)을 기록했다. 반면 경성대 고신대 동명정보대 동아대 부산외대 동서대 인제대 등 사립대학은 의대 간호학과와 첨단 멀티미디어 정보관련학과 등 인기학과를 제외하고 미달사태가 줄을 이었다. 동서대의 경우 8개학부 가운데 7곳이 미달됐고 경쟁률도 0.63대1로 저조했다. 고신대도 13개학과 가운데 8개학과가 미달됐으며 동명정보대 부산외대 동아대 인제대도 2∼12개의 미달학과가 발생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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