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만화책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충남도가 발간한 만화책자는 도내 관광지 곳곳을 소개한 「도굴범의 하루」(1백4쪽). 충남도는 최근 이 책자 1만권을 일선 시군과 관광호텔에 배포했다.
이 만화책은 허장대란 이름의 무령왕릉 도굴범이 천당에 있는 계백 이순신 김좌진장군 등 충남이 고향인 위인들의 조종을 받아 도내 문화유산을 돌아본 뒤 잘못을 뉘우치고 자수한다는 내용.
교훈과 정보가 담겨 있으며 흥미도 있다는 것이 자체평가다.
책자 맨 뒷부분에는 관광지 안내와 특산물 향토음식 향토축제 등을 실어 이 책 한권으로 관광가이드가 되도록 했다.
만화가협회 사무국장 권용훈씨가 내용을 구성하고 만화가 안세희씨가 그림을 그렸다. 충남도는 만화가협회 및 출판업계의 협조를 얻어 이 관광만화책자를 전국에 시판할 계획이다. 042―220―3332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