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회사모범택시 도입 내년초로 연기

  • 입력 1997년 12월 20일 20시 03분


당초 12월부터 서울시가 도입키로 했던 회사모범택시 도입시기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승객서비스 향상과 택시고급화를 위해 법인택시 2천대에 대해 모범택시전환을 허용키로 했으나 사전 준비부족과 경제위기 등으로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기존 모범택시의 경우 배기량에 상한선이 없지만 법인택시가 모범으로 전환할 때 배기량을 1천9백∼2천5백㏄의 신차로 제한, 택시의 지나친 고급화를 막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단 내년초에 3년동안 사고가 없는 운전자 중 △차고지를 확보하고 △재정상태가 양호하며 △지입 도급 등 불법 변태영업을 하지 않은 업체를 공개심사를 통해 선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 기존의 개인모범택시와의 차별을 위해 차량의 색깔 등 외관을 새롭게 하고 무선호출망도 별도의 공중전파망을 확보키로 하고 잠실 교통회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하태원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