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의 부도 여파가 대전 충남지역에도 몰아치고 있다.
대전충남지방 중소기업청은 관내 28개 협력업체가 한라중공업 만도기계 한라공조의 부도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과 2차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2백여업체도 조만간 어음할인 중단 등으로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라건설이 99년 입주를 목표로 짓고 있는 충남 천안시 신방동아파트 1천2백가구의 공사가 중단됐다.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 건립중인 한라그룹 연수원과 아산시 모종동 한라아파트의 공사도 늦어질 전망이어서 하청업체들의 연쇄도산이 우려된다는 것.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