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동극장,모범택시 이용 『달리는 세일즈』

  • 입력 1997년 12월 6일 08시 22분


독특한 공연기획과 홍보로 문화불경기에도 잇단 히트공연기록을 남긴 서울 정동극장이 이번에는 모범택시를 이용한 이색 관광상품을 홍보해 화제다. 모범택시내 운전자석과 조수석 의자 뒤편에 정동극장이 자체 제작한 「서울시 문화관광지도」와 공연안내가 담긴 「홍보전단」을 비치, 이를 읽어본 내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장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월 시작한 이래 11월말까지 총 76회를 공연한 「전통예술상설무대」를 찾은 2만5천4백60여명중 외국인 관람객이 34%인 8천6백43명을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데 착안해 상대적으로 외국인 이용이 많은 모범택시를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정동극장은 우선 울림터 소속의 모범택시 7백50대와 제휴해 공연을 안내하고 있지만 효과가 좋다고 판단되면 곧 5천5백대의 모범택시 전부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02―773―8960∼3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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