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관중모시기』비상책 쓴다…올시즌 40% 격감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어떻게 하면 팬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국농구연맹(KBL)이 썰렁한 스탠드를 채우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올시즌 관중은 지난 시즌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KBL측이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 27일까지 KBL이 짜낸 농구살리기 묘안은 5가지. 다음주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비방은 △오픈게임 활성화 △달러모금함 설치 △「행운의 원샷」 개선 △공연팀 운영 확대 △관중석 단장 등이다. 오픈게임은 인기 연예인팀간의 대결이나 고교 라이벌전 등 빅이벤트를 주선, 가족팬들과 오빠부대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것. 또 달러 모금함을 설치, 달러를 가져오는 팬들에게 경품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11m 행운의 원샷」 행사를 개선하고 사물놀이 태껸 치어걸쇼 등 각종 공연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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