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개업비용 압력넣은 의사남편에 위자료 지급 판결

  • 입력 1997년 11월 23일 19시 53분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박준수·朴峻秀 부장판사)는 22일 처가에 병원개업 비용을 대달라고 무언의 압력을 넣은 의사 남편에 대해 『부인과 이혼하고 위자료 6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A씨(33·여)가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B씨가 아내에게 「전문의 자격을 따면 개업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수시로 꺼내 결혼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한 만큼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 ▼…A씨는 95년 7월 레지던트이던 B씨와 결혼했으나 B씨가 결혼 직후부터 처가에서 달가워하지 않는 줄 알면서도 병원개업 비용 얘기를 계속 꺼내 수시로 부부싸움을 벌인 끝에 소송을 냈다고…. 〈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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