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전기-상수도料 체납 급증

  • 입력 1997년 11월 21일 08시 12분


불황의 여파로 대구 경북지역 전기요금 및 상수도요금 체납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한국전력 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대구 경북지역의 전기요금 체납액은 82억9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2천1백만원에 비해 31.1%가 증가했다. 대구지역 상수도요금 체납액도 지난 10월말 현재 16억5천9백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억9천4백만원에 비해 85.5%나 늘어났다. 상수도요금 체납액을 살펴보면 업무용이 9억4천8백여만원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했으며 영업용 3억8천만원(23%), 가정용 2억7천만원(16.2%) 등의 순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역 섬유업체의 잇따른 부도 등 제조업체 전반에 걸친 불황의 여파로 상수도요금 체납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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