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전농로터리일대 6만㎡ 내년부터 본격개발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5분


서울 강북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로터리 일대 6만1천7백㎡가 내년부터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20일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뀐 이 일대에 대한 도시설계지구 개발안을 승인했다. 개발안은 전지역의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 비율)을 근린상업지역의 기준치인 800%보다 200% 포인트 낮은 600%로 조정하는 대신 필지별로 토지주가 공공용지 등을 제공할 경우 700∼800%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소규모 필지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간선도로변은 5백㎡, 이면도로변은 1백50㎡를 넘어야 건축이 가능토록 하고 면적이 이보다 작을 경우 인접 대지와 공동 건축토록 했다. 건물 층수는 간선도로변은 5∼7층 이상 짓도록 했다. 현재 전농지구 주변에는 7개 단지의 주택개량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2000년대 초 1만5천가구 이상이 밀집한 신시가지로 바뀔 전망이다. 〈정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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