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란의회,카타르戰 패배 인책… 부통령 해임 요구

  • 입력 1997년 11월 11일 19시 30분


이란의회는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진 책임을 물어 무스타파 하세미 타바 부통령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알리 아크바르 나텍 누리 이란 의회대변인은 11일 『50명 이상의 의원들이 체육교육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타바 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축구대표팀은 국민적 자긍심의 원천이며 축구는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누리 대변인은 또 『이란 국민들이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할 때 그것은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라 국가적 대사』라며 『타바 부통령을 포함한 체육 정책자들은 의회를 열어 탄핵하기 전에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대표팀은 아시아지역 A조 우승을 자력으로 결정할 수 있었던 지난 7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했고 12일 열리는 카타르와 사우디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야 본선에 직행할수 있게 됐다. 〈테헤란DPA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