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행 해외차입난 가중…10월 3억달러 그쳐

  • 입력 1997년 11월 6일 19시 41분


국가신용도가 추락하면서 국내 은행들과 기업들이 해외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10월초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도와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뒤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이 10월중 3억달러에 그쳤다. 이같은 해외차입 규모는 7∼9월 한달 평균 차입규모 12억8천만달러의 23% 수준이다. 재경원은 미국 무디스사도 지난달말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앞으로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올들어 10월말까지 해외차입 규모는 1백48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36억7천만달러보다 많지만 경상적자와 외채원리금상환을 감안하면 사실상 못미치는 수준이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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