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낙동강변 도시고속도 99년 착공

  • 입력 1997년 10월 31일 08시 02분


낙동강 연안의 주요 산업단지를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낙동강변 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이 확정됐다. 대구시는 달서구 성서공단∼위천산업단지 조성예정지∼달성군 구지공단(34㎞)을 연결하는 낙동강변도로(왕복10차로)건설계획안을 30일 발표했다. 37개의 다리와 1개의 터널, 9개의 IC가 건설되는 낙동강변도로의 사업비는 단계별로 건설할 경우(Ⅰ안)9천3백74억원이며 동시에 건설할 경우(Ⅱ안)는 1조1천7백8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도로보상비 9백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8천4백24억∼1조8백30억원)는 전액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참여업체들에 낙동강변도로 유료도로 운영권(30년간)과 △강변 택지조성 △대형유통시설 조성 △유원지 개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특혜를 줄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Ⅰ안은 이 구간 도로를 3등분, 6∼10차로로 단계적으로 건설 개통하는 것. Ⅱ안은 전 구간을 동시에 10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교통불편해소 등 장점이 많은 반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는 교통전문가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이들 2개안중 하나를 선정, 오는 99년6월에 착공해 2003년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낙동강변도로는 지역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성서공단과 달성군 구지공단은 물론 기존의 현풍공단과 위천산업단지 조성예정지를 연결, 대구서남권 개발을 촉진하는 산업벨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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