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교육대 무기한 수업거부

  • 입력 1997년 10월 30일 07시 43분


진주교육대 학생 1천7백여명은 울산교육청이 광역시 승격을 이유로 교사채용시험때 진주교대생에게 부여해오던 지역 가산점을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자 무기한 수업거부에 돌입했다. 진주교대 총학생회(회장 김성호)는 29일 『내년도 임용고사 공고일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진주교대에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날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한 채 운동장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인천 경기와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등은 광역시 분리이후에도 가산점 부여제도를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며 『유독 울산만 가산점을 폐지하려는 의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요구관철을 위해 30일 울산교육청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우수교원 확보차원에서 가산점 폐지문제를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으며 내달 초순경 여론수렴과 내부회의를 거쳐 방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울산·진주〓강정훈·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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