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1일 도기념물 제50호인 인제군 한계사지 3층석탑 2점과 도문화재자료 제113호인 동해시 삼화사 3층석탑 등 3점을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체육부에 건의했다.
신라말 조성된 한계사지 남3층석탑은 높이 3백31.8㎝로 기단부의 안상(眼象)장식과 옥개석의 조성양식은 우리나라 석탑의 변화모습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한계사지 북3층석탑은 높이 4백11.5㎝로 남3층석탑과 같은 시기의 석탑이면서 규모와 옥개석의 조성양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보전 가치가 크다는 것.
신라 말기인 9세기경 조성된 삼화사 3층석탑도 기단과 탑신사이에 별석(別石)의 탑신 받침을 두고 있어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