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과천 「마방공원」,부드러운 생갈비 『자랑』

  • 입력 1997년 10월 17일 08시 01분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 듯한 생갈비의 맛을 즐기려면 과천 경마장옆 마방공원(주인 허명수)을 찾으면 된다. 이 집은 충남 아산과 홍성의 우시장에서 잡아오는 B등급 이상의 3∼4년생 한우를 4℃에서 5일간 숙성시킨 뒤 손님에게 내놓는다. 보통 가게에서는 갈비가 뼈와 붙어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 집에서는 뼈를 제거한 순살코기만 제공한다. 과거 푸줏간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지방질을 제거, 다른 부위의 덧살이 섞이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주인 허씨의 설명. 특히 맛이 좋은 4∼8번째 갈비에 붙은 살과 약간의 안창살을 섞어 생갈비 1인분을 내놓으며 1인분 3백50g 기준 1만6천원. 얼리지 않은 고기를 사용하는 등심은 1인분 1만4천원. 얼큰한 국물과 함께 간단하게 식사만 하려는 사람은 불낙전골에 밥 한그릇을 먹어도 좋다. 1인분 8천원. 허씨는 『고기맛은 소들이 좋은 사료와 건초를 먹고 자라는 10, 11월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이 최고』라고 말했다. 연중무휴로 50여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관악산입구 영동지역 서울대공원 현대미술관 등으로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02―504―1030∼2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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