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붉은 악마,『마이다스동아와 함께』응원

  • 입력 1997년 10월 9일 20시 49분


「마이다스 동아와 함께 프랑스월드컵에 가자」. 월드컵축구대표 응원단 「붉은 악마」들이 광화문 네거리에 진출한다. 「붉은 악마」 응원단은 11일 오후 6시 카자흐 알마티에서 열리는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응원을 「마이다스 동아」등 대형멀티비전이 몰려 있는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과 대규모로 펼치기로 했다. 「붉은 악마」의 신인철회장은 9일 『회원들 대부분이 학생이나 직장인이기 때문에 알마티에 직접가서 응원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우리민족의 상징적 중심거리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형멀티비전을 보며 간접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붉은 악마는 그동안 현지에 가지 못할 경우 대학로 등의 호프집을 빌려 단체응원을 해 왔으나 이번엔 월드컵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감안, 광화문네거리를 택한 것. 예상 참여 인원은 5백여명 안팎이며 일반 시민들도 붉은 윗옷을 입고 오면 응원에 합류할 수 있다. 신회장은 이를 위해 곧 관할경찰서에 집회허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MBC TV의 협조를 받아 월드컵축구 예선경기를 생중계해 온 마이다스 동아는 「붉은 악마」측의 요청에 따라 화면과 함께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소리까지 내보내기로 했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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