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처용문화제기념 이색 목판화전 열려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1일부터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처용문화제에 맞춰 처용(處容)을 환경문제와 연관시킨 이색 목판화전이 오는 8일까지 울산 모드니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향토예술인 정봉진씨(38)가 「처용의 행복찾기」라는 제목으로 열고 있는 이 목판화전에는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처용설화의 주인공 처용을 주제로 아이들과 새 나무 물고기 등을 등장시켜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공해로 오염된 바다에서 화난 얼굴로 물에 오르는 모습을 담은 「물에 오른 처용」이란 작품을 통해 작가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물고기를 업고 노는 「개운포 처용」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0552―65―0100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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