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수원 영통지구

  • 입력 1997년 10월 2일 08시 17분


올해 12월 입주를 앞둔 경기 수원시 영통신시가지 주변 6개 도로의 신설과 확장공사가 지지부진해 입주예정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1일 수원시와 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영통신시가지에는 12월중 신명아파트 등 1만5천4백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돼 내년말까지 2만6천8백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공공시설과 유통업체들의 입주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99년초가 되면 이 일대의 교통유발인구는 하루 15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련 도로공사 등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영통신시가지 주진입로인 42번 국도의 경우 내년말까지 10차로 도로로 확장하고 신갈쪽에서 수원시가지쪽으로 입체고가차도를 건설키로 했으나 보상과 공사가 계획보다 늦어져 99년 이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지금도 출퇴근시간이면 체증이 심한 편이어서 고가차도 건설이 늦어질 경우 하루종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원시 매탄동 임광아파트와 연결되는 대로 1∼6호선은 권선4지구 공사가 지연되면서 착공 예정시기를 7개월 가량 넘겨 완공목표인 내년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출퇴근 입주민을 위한 분당∼신갈민속촌간 393번 지방도는 주민들의 고속도로 선호로 큰 교통분산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원〓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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