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앞바다 유람선 내달초 뜬다

  • 입력 1997년 9월 24일 08시 50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초 민관합작 관광회사로 출범한 부산관광개발㈜이 부산 앞바다에 유람선을 띄우고 태종대 전망대를 다시 건립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선다. 부산관광개발은 다음달초 관광유람선을 운항키로 하고 5백t급 여객선을 26억원에 구입,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마무리 개조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의 공동 브랜드인 「테즈락(TEZROC)」으로 명명된 이 유람선은 길이 45.5m 폭 11.4m 승선인원 2백명 규모로 레스토랑과 쇼공연장 선셋(Sunset)데크 등이 들어선다. 주간에는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태종대∼몰운대간을 2회(오전11시반∼오후2시, 오후3시반∼6시), 야간에는 연안여객터미널∼오륙도∼해운대간을 1회(오후7시∼9시반) 운항할 예정이다. 승선요금은 1인당 3만∼4만원선으로 식사와 음료 주류 등이 제공된다. 부산관광개발은 이와 함께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유원지내 전망대를 헐고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4백82평 규모의 새 전망대를 다시 짓고 있다. 12월이면 문을 여는 새 전망대 지하에는 한식당과 우동전문점, 1층에는 전망대와 기념품판매점, 2층에는 레스토랑과 스낵바 등이 들어서며 인근에 사슴방목과 번지점프대 설치 등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관광개발은 시비 24억원과 LG건설을 주간사로 한 14개 민간회사에서 26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출자, 지난 1월 출범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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