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나주 옛 노안동초등교에 이색도자기 체험캠프

  • 입력 1997년 9월 23일 07시 54분


광주근교의 한 폐교가 이색도자기 체험장으로 단장돼 문을 연다. 24일 오후 나주시 노안면 도산리 옛 노안동초등교에 개장하는 「광주요 도자기 학습장」은 도예가인 송하원씨(광주요 대표·38)가 도예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일종의 도예캠프. 이 캠프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참가자들은 송씨의 시연에 따라 밑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빚어 가마에 굽기까지 전 과정을 손수 해보게 된다. 이밖에 맨발로 점토를 밟아 발가락 사이로 스미는 흙의 감촉을 느끼는 점토밟기를 비롯, 흙던지기 도자기무늬넣기 흙분장하기 등 흙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송씨는 완성된 작품을 실비만을 받고 구워주며 성인 도예교실 수강 희망자에게는 언제든지 찾아와 도자기를 빚도록 캠프를 연중 개방할 계획. 062―944―5340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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