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아시아男대회］한국，日에 ２점차 역전극

한국이 제19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팀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왕립체육관에서 끝난 결승전에서 일본을 78대76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한 것은 69년 5회대회(방콕)에 이어 28년만이다. 한국은 전반 일본의 장신센터 야마자키(2m16)와 다카하시에게 제공권을 빼앗겨 41대44로 밀렸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들어 강압수비로 일본의 공격을 막고 양희승 김승기가 잇따라 득점, 5분만에 54대54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경기종료 1분3초전 전희철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경기종료 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모두 실투, 연장전으로 갈 기회를 놓쳤다. 〈최화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