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기업들의 부도사태로 신인도가 급락한 금융기관들이 최근 해외자본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계 대형 은행이 한국의 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SBC워버그은행의 한스 드 기어회장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본사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해외자본조달에 SBC의 참여폭을 대폭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BC워버그측이 접촉할 한국 금융기관의 대상과 대출액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10억∼15억달러를 대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런던〓이진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