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 임수빈 9회말 끝내기홈런…OB에 1-0

  • 입력 1997년 9월 11일 20시 31분


기나긴 0의 행렬은 9회말 터진 2년생 임수민(한화)의 홈런 한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7위 한화는 1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97프로야구 OB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이상목과 구대성이 산발 8안타 무실점으로 이어던진 가운데 임수민이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완봉승, 3연승을 기록했다. 8회 등판한 구대성은 2이닝동안 1안타만 허용하며 탈삼진 5개로 OB 타선을 요리해 시즌 7승7패25세이브를 기록했고 OB 신인 이경필은 6안타 1실점으로 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속에 눈물을 삼켰다. 시즌 막판에도 하위팀들의 불꽃튀는 접전이 계속된 이날 경기는 이경필과 이상목이 선발 맞대결을 펼쳐 종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5위 OB는 3회와 4회 5회 6회 잇따라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득점에 실패했고 한화는 1회 2사 1,2루 6회 2사 만루의 기회를 역시 적시타가 이어지지 않아 무산시켰다. 그러나 한화는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9회말 첫 타자로 나선 임수민이 볼카운트 1-2에서 이경필의 제4구째를 통타, 가운데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큼직한 솔로홈런을 날려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11일 전적 <대전> DH 1차전 O B 000 000 000 - 0 한 화 000 000 001 - 1 △OB투수=이경필(패·7승8패4세) △한화투수=이상목 구대성(8회·승 7승7패25세) △홈런=임수민 3호(9회 1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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