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지현/「헐값 상품권」,세일때는 『무용지물』

  • 입력 1997년 9월 10일 07시 58분


요즘 생활정보지를 보면 각종 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한다는 광고가 많이 나온다. 백화점상품권 구두상품권은 물론이고 도서상품권도 할인해 판다고 나와 있다. 할인율도 10∼40%로 다양하다. 심지어 동네의 대형슈퍼에서도 버젓이 K구두 상품권을 20%, E구두 상품권을 25% 각각 할인해 팔기까지 하고 있다. 아마 추석을 앞두고 한몫 보려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상품권으로 실제 물건을 사려고 하면 여러 가지 애로가 있다. 세일을 할 때는 상품권을 안받으려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신용사회를 앞당긴다는 상품권을 헐값에 남발해 소비자를 불쾌하게 하고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임지현(대구 서구 내당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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