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손창현/병무청 음성응답시스템 내용 부정확

  • 입력 1997년 9월 9일 07시 57분


며칠전 각군 모집요강을 알아보기 위해 병무청에 전화를 걸었다. 음성응답시스템(ARS)을 채택하고 있었기에 지시에 따라 번호를 누르고 모집 현황과 응시에 필요한 구비서류 등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안내된 97년 모집기간이 지난 5월 입영연기신청을 하려고 병무청에 들렀다가 게시판에서 보았던 기간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ARS안내에서는 「8월에서 9월 사이」라고 했는데 게시판에는 「7월24일부터 8월22일까지」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PC통신도 이용해 각군 모집현황을 보았지만 거기에는 아예 모집기간이 나와 있지도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동사무소에 들러 확인했더니 모집기간이 지났다는 얘기였다. ARS방식은 많은 사람들이 동일정보를 이용하는 경우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한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담긴 정보의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면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피해를 보게 마련이다. 또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ARS안내에 별도의 상담전화 번호도 알려주는 편이 보다 친절한 민원처리 자세라고 생각한다. 손창현(서울 구로구 개봉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