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까지 미국LPGA 프로테스트 통과. 2001년까지 세계랭킹 5위권 진입. 2006년까지 메이저타이틀 획득.
박세리(20·아스트라)의 「세계정복 마스터플랜」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박세리는 30일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GC(파72)에서 끝난 미국 LPGA 프로테스트 1차예선에서 2백11명의 출전선수중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그가 기록한 12언더파 2백76타(69―73―67―67)는 역대 프로테스트 최소타기록.
한편 이번 1차예선에선 이주은(현대자동차)과 서지현도 각각 단독6위(2백87타)와 공동20위(2백93타)로 최종예선 출전자격을 따냈다.
98시즌 미국LPGA투어 풀타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고비는 오는 10월22일부터 벌어지는 최종테스트.
1,2차 예선합격자 70명과 미국LPGA 멤버중 올시즌 성적 저조자 70여명 등 1백40여명의 선수중 25위 이내에 랭크돼야 한다.
박세리는 현재의 페이스가 유지될 경우 미국진출 첫 해에 무난히 미국LPGA 정규 멤버십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지난 7월 세계적인 여자프로골퍼들이 총출전한 메이저대회인 97US여자오픈 첫 라운드에서 공동2위를 마크하며 선전한 끝에 공동 21위를 차지했었다.
미국골프장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는 그는 최근 퍼팅과 아이언샷의 정확도도 놀랄만큼 향상돼 올해 정규대회 풀타임출전권을 획득한다면 98시즌에 열리는 40개 대회에서 적어도 1승 이상은 거둘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