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성시대]몽골 첫 위성통신벤처社長 미지드씨

  • 입력 1997년 8월 28일 08시 48분


몽골은 앞으로 발사할 위성을 이용한 각종 방송통신 서비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오디오방송(DAB)업체로는 세계 최대인 미국의 월드스페이스사와 합작회사까지 세웠다. 몽골 최초의 위성 관련 벤처기업이 될 이 회사의 이름은 아시아스페이스―M(몽골리아). 이 회사는 몽골과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1백여개에 이르는 방송 채널을 관리하고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방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월드스페이스의 계획은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에 음성뿐 아니라 이미지정보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방송과 함께 팩스나 데이터 등 다른 부가통신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스페이스―M사의 L 미지드사장은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몽골내 유일한 가전업체인 「타나」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 『월드스페이스는 오는 98년부터 아시아스타 아프리스타 카리브스타 등 모두 3개의 위성을 지구상에 쏘아올릴 예정입니다. 아시아스페이스―M사는 이 가운데 아시아지역 전체를 커버하게 될 아시아스타 위성을 이용해 몽골 전체를 하나의 서비스 권역으로 묶게 됩니다』 미지드사장은 『데이터를 수신할 단말기의 가격이 1백달러 정도로 비교적 싸다는 점도 중요한 메리트의 하나』라고 말했다. 〈울란바토르〓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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