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년후 양천구는 『자전거 천국』

  • 입력 1997년 8월 22일 20시 40분


서울 양천구가 2000년대에는 「자전거 천국」으로 변한다. 양천구는 지난 5월 「자전거도로 5개년계획」을 세워 오는 2002년까지 총연장 43.6㎞의 자전거도로를 만들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양천구가 계획중인 자전거도로는 △전용도로 13㎞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29.4㎞ △자전거 자동차겸용 도로 1.2㎞로 기존 한강시민공원의 자전거도로 36.9㎞보다 길다. 1단계로 내년말까지 목동중심축로를 순환하는 9㎞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출퇴근 통학 레저용으로 활용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목동아파트단지에서는 자전거로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다. 자전거전용도로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차도와의 사이에 안전시설을 설치하되 도로의 폭이 2m 이상 되도록 만든다. 이어 오는 99년에는 모세미길과 신월로 4.8㎞, 2000년에는 안양천제방과 화곡로에 5㎞의 보행자겸용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자전거타기와 조깅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된다. 2001년 이후에는 △등촌로 △가로공원길 △오목로 △남부순환로 △안양천변로 △강서로 △제물포로 △신정로 △고척동길 등 24.8㎞에 이르는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양천구 내에서는 어디든지 자전거로 다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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