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지역 전력사용량 증가율이 크게 줄어 태화백화점 부도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9일 한전 부산지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지역 전력사용량은 5백55만4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31만9천㎿보다 4.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증가율 11.6%의 3분의 1수준으로 매년 상반기 평균 전력사용량 증가율 6%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지난해 8.3% 증가했던 산업용 전력은 0.3% 늘어나는데 그쳐 부산경제의 상황을 그대로 나타냈으며 서비스업종에 주로 공급되는 일반용도 지난해 증가율 21.5%에 크게 못치는 13.5%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용은 증가율이 22.2%에서 24.9%로, 가로등은 13.9%에서 15.1%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전력사용량의전국 대비 점유율도지난해 6.1%에서 5.8%로 떨어졌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