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신간]

  • 입력 1997년 8월 8일 07시 26분


▼가리봉의 비밀(박석재 지음) 천문대 천문정보실장으로 재직중인 지은이가 SF소설에 처음 도전했다. 어느해 8월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온몸이 새까맣게 타들어간 시체가 잇따라 발견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질 소동은 탈영병 사건과 맞물려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평소 천문학에 관심이 많던 신문기자가 집요한 추적 끝에 외계인의 소행임을 밝혀 내지만…. 탄탄한 천문학적 지식에 추리소설의 기법이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예음·6,000원) ▼과학기술문화를 위하여(김호기 지음) 과학기술처 공보관과 국립중앙과학관장 등을 거쳐 현재 에너지자원기술개발센터 소장으로 있는 지은이가 한국의 과학기술정책과 문화에 대한 소신을 털어놓는다. 『과학기술과 문화가 국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 조화롭게 확산되어야 진정한 선진 복지국가를 이룩할 수 있다』는 지은이의 신념이 곳곳에 녹아 있다. 지난 90년부터 평소 언론에 틈틈이 발표했던 글들을 모았다.(을유문화사·7,000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