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병원들이 병원에서 배출되는 각종 적출물을 소홀하게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도는 지난 한달동안 도내 종합병원 10군데와 일반병원 등 3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출물 및 세탁물처리실태를 일제점검한 결과 18개 병원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단국대부속 △순천향천안 △천안충무 △논산백제 △예산중앙병원 등 5개 종합병원과 △공주성모 △대천외과 △서산서울 △아산제일 △금산한국 △부여성요셉 등 유명 병원들이 대부분 적발됐다.
적발 내용은 △적출물처리계획 미수립 20건 △적출물과 일반 쓰레기 혼합보관 또는 배출 10건 등을 비롯, 세탁물종사자에 대한 교육미실시와 적출물 및 세탁물보관창고 정기소독 미실시 등 모두 66건이었다. 충남도는 1차로 적발된 병원에 대해선 시정명령조치하고 두번씩이나 의료법을 위반한 순천향천안병원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15일이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