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임꺽정」정홍채씨,제약사상대 초상권침해 승소

  • 입력 1997년 8월 1일 19시 51분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徐泰榮·서태영 부장판사)는 1일 SBS 드라마 「임꺽정」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정흥채씨가 자신의 극중 인물모습을 만화로 그려 광고에 사용한 보령제약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회사측은 정씨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 ▼…재판부는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보령제약측이 광고에 사용한 만화의 인물이 정씨라는 것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었던 점이 인정된다』며 『회사측은 초상권 침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문… ▼…정씨는 보령제약측이 지난 2월 위장약 선전을 하면서 텁수룩한 머리털과 턱수염 등 극중 자신의 모습을 그린 만화와 「속쓰린 세상 내가 잡는다」라는 문구를 사용, 10개 일간지에 광고를 내자 2억원의 소송을 제기…. 〈신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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