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주벽 고치려 남편「자살방조」아내에 선고유예

  • 입력 1997년 7월 28일 20시 05분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安聖會·안성회 부장판사)는 28일 남편의 주벽을 고치려고 거짓 자살소동을 벌이다 남편을 죽게 만든 이모피고인(36)에게 선고유예 판결 ▼…이피고인은 간경변환자인 남편으로 하여금 술을 끊게 하기 위해 『이렇게 살 바에야 함께 죽자』며 제초제를 먹는 시늉을 하다가 남편이 먼저 이것을 먹고 죽는 바람에 자살방조혐의로 구속기소됐다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알코올중독자인 남편을 극진히 간호했고 시댁식구들도 처벌을 원치않아 관대하게 처리했다』고 설명…. 〈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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