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종별선수권]낙생-기전여고 남녀부 정상포옹

  • 입력 1997년 7월 22일 20시 01분


낙생고와 전주 기전여고가 제52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낙생고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이근석(25점)의 활약으로 단국대부고를 82대40으로 물리치고 지난 94년 팀 창단이후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 92년 우승팀이자 올해 대통령배 대회 준우승팀인 기전여고는 가드 김경희(30점) 백쥬리(20점) 등의 외곽 슛 호조로 춘천여고를 74대63으로 격파, 5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이한권(낙생고)과 SKC로 진로가 확정된 김경희는 각각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팽팽하리라 예상했던 여고부 결승은 초반부터 기전여고가 3,4점차로 앞서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완승했다. 춘천여고는 전반 16분께 30대30으로 균형을 이뤘을 뿐 지역방어가 쉽게 무너지고 상대의 중장거리포를 막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 낙생고도 이어 벌어진 단국대부고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 5분만에 이미 10점차로 점수차를 벌려놓는 등 개인기와 조직력에서 한 수 아래인 상대를 일방적으로 공략했다. 한편 남녀 중등부 우승은 용산중과 선일여중에 돌아갔다. 〈이 헌기자〉 ◇제52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22일·장충체육관〉 △남고부 결승 낙생 82 (45―19 37―21) 40 단대부 △여고부 결승 기전 74 (45―36 29―27) 63 춘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