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불大 제2캠퍼스 유치경쟁

  • 입력 1997년 7월 11일 09시 08분


전남도내 일부 시군이 전남대와 대불대의 제2캠퍼스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대가 제2캠퍼스 건립계획을 세우고 후보지 물색에 나서자 나주시와 해남 장흥 강진 보성 진도 영암군 등이 교육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을 내세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들 시군 가운데 일부는 군유지 유무상 제공 등 각종 유인책을 제시하는가 하면 지역내 유력인사들을 동원, 개인적인 친분과 연고 등을 앞세워 학교측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군은 최근 도에 제출한 전남대 예술대 제2캠퍼스 유치 건의서에서 『진도군은 남종화의 본고장이자 남도 민요와 무속 등 수많은 유무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좋은 여건』이라며 전남도가 제2캠퍼스 유치에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해남군은 최근 대불대(영암군 삼호면)제2캠퍼스 유치를 위해 옥천면내 군유지 5만평을 무상임대키로 했으며 학교측도 공학부를 제외한 7개 학부의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홍건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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