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모스크바 심포니」공연…１５일 대구시민회관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모스크바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초여름밤 대구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15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하는 모스크바 심포니는 1889년에 창단된 후 세계언론으로부터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프로페셔널한 예술의 경지」에 오른 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94년부터 3년동안 60장이 넘는 레코드를 제작할 정도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연주가인 러시아의 빅토르 트레트야코프, 브라드미르 비아르로 등과 협연을 해왔다. 단원들 대부분이 모스크바나 페테르부르크 콘서버토리 출신으로 각종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는 우수한 연주자. 지난 82년 「카라얀 국제 지휘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이고르 골로브친이 이번 연주회의 지휘봉을 잡는다. 글링카의 「루드란과 루드밀라서곡」, 리스트의 「헝가리안 환상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등을 들려줄 예정. 이번 공연은 대구방송이 주최하고 전문공연기획사인 문화사랑(대표 김종원)이 주관한다. 053―624―8034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