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부산 악극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울고 넘는 박달재」가 오는 14일(4시반 7시반), 15일(2시반 6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검사와 죄인으로 법정에 서게 되는 모자의 기구한 인생 역정을 담은 이 작품은 「번지없는 주막」 「굳세어라 금순아」 등의 악극을 통해 잊혀진 우리의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온 극단 가교의 네번째 작품. 최주봉 윤문식 권소정 등 명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악사들의 생생한 연주가 돋보인다. 462―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