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켈롭라이트클래식］박세리 ２７위『혹독한 신고식』

박세리(20·아스트라)가 미국 LPGA투어 공식 데뷔전인 97미켈롭 라이트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60만달러)에서 공동 27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올시즌 4승째를 올리며 상금랭킹 선두(69만6천달러)를 구가했다. 박세리는 2일 세인트루이스 포리스트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72타)를 기록하며 합계 6오버파 2백94타(74―74―74―72)로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데뷔전에서 컷오프를 통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소렌스탐도 이날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이븐파를 쳤으나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를 마크, 고바야시 히로미(2백80타·일본)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미국진출 4년만에 10승을 마크했다. 지난해 상금왕 캐리 웹(호주)이 단독3위(2백84타)에 랭크됐고 재미교포 펄신은 공동49위(2백99타)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