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그린에서]골프연습장료 잇따라 인상 『빈축』

  • 입력 1997년 5월 31일 07시 56분


최근 대부분의 골프연습장 이용료가 계속 인상되고 있어 불만의 소리가 높다. 올들어서만 벌써 두 세번씩이나 요금이 오른 것은 지난 94년부터 모든 체육시설의 이용료가 자율화돼 업주가 마음만 먹으면 횟수와 인상폭에 관계없이 요금을 올릴 수 있기 때문. 지난해 40분에 8천원을 받던 서울 서초동 S연습장은 지난 1월초 9천원으로 올린 뒤 4개월만인 지난 1일 다시 9천3백원으로 인상했다. 또 인근 K스포츠센터는 현행 11만5천5백원의 회원 한달이용료를 6월1일부터 9천5백원이나 오른 12만5천원으로 올렸고 비회원 1시간 이용료도 2만1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대폭인상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체육시설 요금의 지도감독권이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있어 골프연습장협회에 협조공문을 띄우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강제조치를 취할 수 없는 형편이다. <안영식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