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1차순환선내 도심지에는 승용차의 진입을 막고 보행자 위주의 교통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구시로부터 교통부문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유신코퍼레이션은 최근 대구시 대중교통특구 개선사업용역보고회에서 오는2007년까지 중구 태평3가네거리∼계산오거리∼봉산육거리∼태평1가네거리로 이어지는 1차순환선내(1.34㎢)에 승용차의 진입을 막고 주차장 설치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 구역내에 있는 폭 12m이하의 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제를 전면실시하고 보행자 전용도로도 현재의 5군데에서 34군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승용차의 환승주차를 위해 중구 반월당, 삼덕네거리, 대구민자역사 부근에 대규모 주차장을 설치하고 1차순환선내 기존주차장은 요금을 대폭 올려 도심차량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승용차 진입제한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순환 및 도심연결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수단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용역보고서는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달중에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갖고 7월중에 1차순환선내 도심교통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