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세운공업 회사자산 노조에 위임

  • 입력 1997년 5월 18일 10시 15분


소형 화물차인 「혁신카」를 생산하려다 자금난으로 지난달 29일 부도가 난 울산 세운공업(대표 河宗奇·하종기)이 회사자산을 노조에 위임하는 등 회생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사 노사는 16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 중재로 노사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회사가 「체불된 사원들의 임금(27억원)변제를 위해 박용도 노조위원장에게 회사 자산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회사자산 위임권에 대한 양도 양수계약서 전달식을 가졌다. 회사는 또 현대중공업 등 11개 업체에서 받지 못한 1억5천만원과 원자재 등 회사자산을 매각, 체불임금 변제를 우선 약속하고 다음주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회사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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